강정호, 17일 만에 ML 복귀...대타로 나서 삼진
2016-09-06 09:42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6-12로 졌다.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회 2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 인대를 다친 강정호는 17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두 차례 재활 경기를 소화해 5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첫 경기부터 무리하지는 않았다. 2-10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투수 제프 로크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22㎞ 커브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6회초 수비 때 강정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2(236타수 5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4안타를 몰아치며 12점을 뽑았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