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불체포특권 포기·세비 인하’ 추진하나…7일 공청회
2016-09-05 17:33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세비 외부 위원회서 결정…‘배지’ 폐지도 추진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불체포 특권 포기와 세비 인하 등 정치 혁신안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위원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는 5일 불체포 특권 포기와 국회의원 세비의 외부위원회 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 혁신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이 국회법 개정 등의 키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용두사미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추진위는 오는 7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억대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는 외부 위원회에 위임하는 한편, 특별활동비 등도 개편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회의원 배지 폐지 및 신분증 대체를 비롯해 △8촌 이내 혈족·4촌 이내 인척 보좌직원 채용 전면 금지 △군 골프장 이용 시 회원 대우 폐지 △출판기념회 금품 모금 제한 및 의정보고회 개선 등도 잠정안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