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를 부탁해 2' 이특 "20분 동안 변신해야…뷰티판 '냉장고를 부탁해'"

2016-09-05 12:53

[사진 제공=Fashion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뷰티프로그램 최초 남자 MC, 한채영과 함께 한다고 해 수락했죠."

이특이 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FashionN 뷰티프로그램 '화장대를 부탁해 2'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뷰티프로그램 최초 남자 MC가 된 이특은 "뷰티프로그램에 남자 MC가 어울릴까, 의구심을 품는 분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남자라 뷰티 정보가 많이 없어 시청자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나도 걱정스럽다. 때문에 공부도 많이했다. 요즘 남자도 뷰티에 관심이 많다. 남자를 대신해 많이 질문하고 배우겠다"고 했다. "뷰티에 관심이 많지만, 그것을 말하기에 쑥스러워하는 남성을 대변하겠다"고 했다.

'화장대를 부탁해 2'는 당신의 화장대에 놀라운 기적을 불어넣는다는 콘셉트로,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메이크업, 헤어 뷰티 마스터들이 화려한 뷰티 배틀쇼를 펼친다. 스타가 실제로 사용하는 화장대의 뷰티 제품을 활용해 주어진 20분의 시간 동안 메이크업과 헤어를 완성해야한다.

이특은 "20분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모두 완성해야한다. 첫 녹화를 해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뷰티 버전을 보는 기분이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데 이 정도라면 유죄다. 결혼한다면 예비 신부의 민낯을 꼭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할 정도였다"고 했다.

FashionN 김현아 PD는 "시청자분들이 시즌1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시즌2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인 한채영과 새롭게 합류한 이특, 리지의 조합이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어 시즌2가 더욱 기대된다"며 "마치 여러 시즌을 함께 해 온 사람들처럼 손발이 척척 맞더라. 시즌1보다 훨씬 나은 시즌2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확신했다.

MC 한채영과 이특, 리지가 함께하는 '화장대를 부탁해2'는 오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