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기업 인천 송도에 집결
2016-09-05 09:25
9. 5.∼7. Global Green Hub Korea 2016 개최, 1:1 프로젝트 수출상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44개국 총 1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2016” 개막식을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7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공동주관으로 우리나라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세계 44개국 161개 발주기관 관계자 200여명과 국내 기업 관계자 8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1:1 프로젝트 상담, 권역별 프로젝트 설명회를 통해 국내기업이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것에 최대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참가 발주처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KOTRA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수처리 분야(30%)와 태양광 분야(25%)에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폐기물 처리, 대기오염 정화, 풍력, 소수력 분야의 발주처 및 바이어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한편, 저명인사들의 '글로벌 환경산업 비전 포럼'도 눈길을 끈다. 인도에서 방한한 세계은행(WB) 안잘리 아차야 시니어는, “국제금융을 활용한 환경산업 해외 진출 전략”으로,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기업(F&S) 아시아태평양 마노지메논 대표는 “글로벌 환경산업 현황 및 전망”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환경 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한다.
개막식에서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GCF 사무국 유치도시로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인천 송도에 44개국 161개 발주처가 모이는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세계 기후변화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