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컴백 신호탄…정규 2집 'WINGS' 쇼트필름 첫 번째 영상 공개

2016-09-05 08:17

[사진=방탄소년단 'WINGS' 쇼트필름]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쇼트필름(Short Film)’으로 정규 2집 ‘WINGS’의 발매를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5일 0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WINGS Short Film #1 BEGIN’을 공개했다.

이번 쇼트필름은 영화적 특성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로, 기존의 티저 영상이나 뮤직비디오 등 정형화된 앨범 프로모션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돋보인다.

공개된 쇼트필름에는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이 내포 돼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영상은 랩몬스터의 영어 내레이션과 함께 휘파람 소리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꿈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꿈에서 깬 정국의 앞에 한 남자가 그려진 작은 그림 한 장이 날아들고, 곧바로 한 남자의 형상이 담긴 커다란 캔버스가 등장한다.

정국은 캔버스 속 남자를 보며 혼란스러워 하다가 불길에 휩싸여 재가 되어 녹아 내리는 그림 앞에서 오열한다. 작은 그림 속 남자는 어느 순간 새로 변해 있고, 홀로 서 있던 정국의 그림자가 새의 날개로 변하며 끝을 맺는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공개한 첫 번째 ‘BEGIN’에 이은 쇼트필름을 추가적으로 공개하고, 올해 안으로 정규 2집 'WINGS'를 발매할 계획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12~13일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글로벌 공식 팬클럽 아미(A.R.M.Y) 3기 팬미팅 ‘BTS 3RD MUSTER ’ARMY.ZIP+‘’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1일에 티켓 선예매가 진행됐으며, 일반 예매가 5일 오후 8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