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김재수 청문보고서 野 단독채택

2016-09-01 20:31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를 진행,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황에서 '부적격 의견 다수'라는 결과를 담아 청문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부동산 구매자금 특혜 및 전세거주 특혜 의혹, 노모의 차상위계층 등록 등 공직자의 도덕성 측면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부적합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다만 "30년 넘는 공직생활과 농업 관련 다양한 업무수행에 비춰 전문성이 장관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고 명시했다.

한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전체회의 일정을 잡았으나, 여당이 불참하자 회의를 다음날로 미뤄 보고서 채택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