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한국맥도날드 인수 검토…CJ-NHN과 '3파전'
2016-09-01 18:35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매일유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컨소시엄, CJ그룹(CJ푸드빌)과 경쟁한다.
매일유업은 최근 한국맥도날드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JP모건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한국맥도날드측과 접촉하는 데 이어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이 프레젠테이션(PT)을 직접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는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컨소시엄과 CJ푸드빌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며,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다. CJ그룹 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현재 명확한 인수의지는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매일유업은 외식사업 확대를 통해 우유사업 부진을 해소하려는 모습이다.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와 고급 커피전문점 폴바셋 등을 통해 외식사업에 진출했지만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하게 되면 외식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치즈나 음료 등에서 이미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