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뉴-비전 선포 "부동산시장 조사‧관리 전문기관으로 새 출발"
2016-09-01 11:56
이날부터 한국감정원법 시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감정원이 '세계 최고의 부동산시장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새 출발한다.
감정원은 1일 한국감정원법 시행일에 맞춰 대구 동구혁신도시 본사에서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1969년 정부 출자 감정평가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지 47년 만이다.
한국감정원법에 따라 감정원은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질서 유지' 관련업무를 전담하는 공적기관으로 거듭난다. 그동안 수행해온 감정평가 수주 업무는 중단하고, 감정평가 타당성조사와 보상평가 및 담보평가서 검토 등 감정평가 심판 기능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기존 부동산가격공시와 각종 통계조사 업무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세조사와 정보 제공 및 해외협력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감정원은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선수기능'의 감정평가 담당 부서인 평가협력처를 폐지하고, 타당·적정성 조사처 및 시장관리처로 구성된 '적정성 조사본부'를 신설해 '심판기능'을 강화했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가격공시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부동산공시처'는 '부동산가격공시본부'로 격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