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차세대 먹거리 'IoT·VR 플랫폼 서비스' 경쟁 돌입

2016-09-01 14:02

[이통3사 로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먹거리 플랫폼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체된 통신시장을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몰입하는 형국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3사는 각각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을 맺고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생활가치·통합미디어·사물인터넷' 등 3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내세우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모색 중이다. 건설·가전·금융 등 타업종과 제휴를 맺고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로라(LoRa)' IoT 전국망을 조기 구축했으며, IoT 서비스 요금정책 준비 등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동도 걸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인 ‘핫질(HOTZIL)’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개시했으며, VR 콘텐츠 제작 ‘T-리얼’,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등을 통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 확장도 꾀하고 있다.

KT 역시 'GiGA IoT'를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홈 Io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T는 'IoT 헬스케어' 제품을 비롯해 'IoT 홈매니저' 등 올해까지 총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663만명에 달하는 IPTV 가입자를 토대로 IoT 서비스를 확산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IoT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구글의 유튜브를 뛰어남겠다는 목표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인 '두비두(dovido)'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LG유플러스도 일찌감치 IoT 사업 전환을 통한 국내 생태계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홈 IoT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30만 가구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총 50만 가구에 IoT 서비스를 설치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치고 있다.<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0, 0, 0); font-family: 맑은고딕, " malgun="" gothic",="" 나눔고딕,="" "nanum="" dotum,="" arial,="" verdana,="" tah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