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특검·김재수 사퇴 촉구”

2016-09-01 10:55
박지원, 추경案 협상 타결에 “지방교육채 상환 길 열렸다” 자평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검사제(특검)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극적으로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지방교육채 상환 길이 열렸다”고 자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병우 사태’에 대해 “우병우는 간 곳이 없고 송희영·이석수·박수환만 내세운다”며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해야지 물타기 해서 국면전환을 시켜 우병우를 구하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처음부터 우 수석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과 특검을 생각했다”며 “검찰 수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일일이 거론하며 “어떤 경우에도 부도덕한 사람이 장관이 돼선 안 된다”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추경 타결에 대해선 “국가재정법상 교육청의 부채는 국가 예산으로 상환할 수 없지만, 이제는 우회적 배상으로 교육청 부채에 대한 상환 길이 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