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친근하게 자리잡은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은? '비만과 각종질환 유발'

2016-08-31 15:04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패스트푸드가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친근한 음식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패스트푸드(fast food)는 햄버거나 도넛, 치킨, 피자 등과 같이 가게에서 간단한 조리를 거쳐 빠르게 제공되는 음식을 말한다.

패스트푸드는 편리성과 함께 친근한 맛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최근에는 섭취횟수도 점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패스트푸드는 식이섬유소나 비타민, 무기질 등의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적게 함유하고 있는 반면,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설탕, 나트륨 등의 함량이 높아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상식에 따르면, 한끼 식사로 먹는 햄버거 세트의 열량이 한끼에 권장되는 열량을 39%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자의 경우 한끼 식사로 피자 2조각 이상을 먹게 되면 한끼에 권장되는 열량을 초과하며, 섭취하는 포화지방의 함량은 하루 권장량의 80%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아 비만을 야기시키고,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과 같은 신체에 유해한 지방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 경우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지방간 등의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보여주듯, 주 2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약 27% 정도 높고, '관상동맥 심장질환(CHD)'으로 사망할 확률이 56%나 높다.

한편, 유기농재료를 사용하거나 몸에 좋은 기름에 튀긴 패스트푸드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패스트푸드가 가지고 있는 건강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되며, 불가피하게 먹어야 할 경우에는 건강에 유리한 방향으로 먹을 수 있도록 조리방법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