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모바일, 내달 16일 중국 현지 서비스

2016-08-30 11:4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한빛소프트는 중국 ‘나인유 인터내셔널’에서 개발하고, 중국의 대형 IT기업 ‘넷이즈’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리듬 댄스 게임 ‘오디션 모바일(중국명: 경무단 모바일(勁舞团 Mobile)’의 중국 현지 서비스 일정이 오는 9월 16일로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오디션의 중국 파트너사인 나인유에 따르면 오는 9월 16일, iOS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출시하며, 뒤이어 9월 20일에는 안드로이드 마켓까지 서비스를 실시해 중국 양대 모바일 마켓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6일 오픈 서비스가 시작되는 오디션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의 오리지널 게임 플레이를 모바일 게임으로 최적화시킨 리듬 댄스 게임. 즉, 스트리트 댄스와 청춘, 패션, 그리고 중화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유행 음원 등 1030세대에게 맞는 오디션의 핵심 코드는 고스란히 살렸으며, 덧붙여 중국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로 게임성을 극대화시켰다.

오디션 모바일의 오리지널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유저들간에 커뮤니티를 나눌 시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셜 플레이(인사, 포옹 등의 각종 액션)’를 문자와 이미지, 그리고 음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여기에 기존 온라인 버전의 방향키를 탈피하고자 새롭게 ‘액티브 모드’라는 동작 방식을 도입했으며, 추가적으로 별도의 시나리오 모드를 지원해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댄스에 집중하도록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게임 내에 ‘위치기반서비스(LBS)’와 ‘위성항법장치(GPS)’를 탑재, 유저들간에 서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있으면 이를 찾아가 직접 커뮤니티를 나누고 친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상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유와 넷이즈 측은 지난 5월 20일, 광저우에서 개최한 ‘2016 넷이즈 제품 발표회’에서 최초로 오디션 모바일을 공개한 이후 현지 유저들이 좋아할 요소들과 새로운 콘텐츠들을 대거 배치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두 차례에 걸친 유저 대상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검증 받았다.

오디션 IP의 중국 내 위상은 가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연일 거둬들였으며, 전성기 시절에는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넘어서 중국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점유했었다.

그 결과, 중국 캐주얼 게임 분야 1위 달성, 중국 최고 온라인 게임에 수여하는 ‘금전당상’ 수상, 가장 사랑 받는 10대 온라인 게임 선정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빛소프트 측은 10년 이상 온라인 오디션을 함께 서비스해온 나인유와 더불어, 작년부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이즈와 함께 하게 되어 사업 성과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6일, iOS 버전 서비스를 시발점으로 캐주얼 리듬 댄스 신화를 다시 써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도 자사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오디션의 모바일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발사가 필요로 하는 제반 소스 제공 및 감수 역할에 주력해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