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낮엔 황새 밤엔 반딧불이 청정 자연 즐기러 오세요!

2016-08-30 10:10
- 다음달 2일부터…황새․반딧불이와 함께 초 가을밤의 정취 만끽

▲황새생태관광명소인 ‘황새마을’ 황새[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황새권역 마을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황새공원 일원에서 ‘황새 생생 문화재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황새권역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택영)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초로 조성된 황새생태관광명소인 ‘황새마을’을 알리고 황새와 함께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곤충인 ‘반딧불이’를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추진위원회는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숲과 자연의 가치를 느끼고 별빛과 달빛, 반딧불이 빛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 및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행사 첫날인 오는 2일에는 오후 7시부터 지역가수 공연과 예산문화원 소속 추사 시낭송 회원들의 시낭송이 진행되며 오는 3일에는 초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주대학교 음악동아리 소리창조의 공연이 개최된다.

 특히 ‘반딧불이 관찰’은 오후 8시30분부터 백월산 보강지부터 살목지 3km 구간 1시간 코스로 황새권역 마을에서 가장 크고 수가 많은 늦반딧불이의 활동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황새초롱 만들기 무료체험도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황새권역추진위원회(335-9970)로 문의하면 된다.

 김택영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 한편 황새 및 멸종 위기종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