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범죄학 연구소 인근서 폭탄 터져..."부상자 없어"
2016-08-29 15:12
현지 언론 "IS 테러 가능성 두고 조사 진행중"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브뤼셀 북부에 있는 범죄학 연구소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9일 보도했다.
현지 방송 RTL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전 3시(현지시간)에 일어났다. 연구소 인근에 정차돼 있던 자동차에 한 명 이상의 무리가 접근해 폭탄을 설치한 뒤 폭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발로 인해 연구소 등 주변에 심각한 손상이 생겼지만 폭발 시간이 월요일 새벽 시간대여서 빈 건물이었던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인근 지역을 봉쇄한 상태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3월 22일 브뤼셀 인근 자벤텀 공항에서 최소 32명이 숨지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테러 배후로 IS가 지목된 후 면밀하게 테러 대응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