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 우병우 가족회사 압수수색

2016-08-29 10:50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 의혹을 동시에 수사할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 회사의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자료 등을 확보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혹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