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공항 입국장에도 면세점 설치 추진
2016-08-28 15:49
외국인 관광객 유치·내수 소비 활성화 목적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정부가 국제공항의 입국장에도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7년도 세제 개정과 관련, 공항 입국 영역에도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방침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돌아온 내국인과 외국인 여행자의 쇼핑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
지금까지는 국제공항 출국 영역과 기내에서만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입국 영역에서도 면세품 구매를 허용하면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에게만 국내에서 소비하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허용된다는 불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성은 "해외 여행이 일반화되고 있어서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해도 불공평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해외 여행자가 더욱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센다이 공항과 간사이 공항에서 우선적으로 입국장 내 면세점 설치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민영화된 이들 공항은 새로운 노선 취항 등 매출 강화 방침을 구상중이다. 입국장에 면세점이 설치되면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