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확기 농작물 가뭄피해 방지 대응체제 가동
2016-08-28 08:5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농작물 가뭄 극복 대책상황실을 운영,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가뭄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가뭄 대응은 가뭄이 확대될 경우 우선 3억8천3만원을 투입해 가뭄 피해 지역에 △물차 269대 △스프링클러 200대 △살포기 10대 △물백 140개 등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물백은 10톤짜리 이동식 물탱크로 지난해 1억원의 예산으로 구비해 놓은 물품으로 연천군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억원을 들여 3개 시·군 20개소에 긴급 밭 관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에 가뭄 대책비(국비) 확보를 요구하는 한편, 가뭄이 지속되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물차 지원도 건의할 계획이다.
28일 현재 도내 가뭄피해 면적은 논 물 마름 현상 6개 시군 28ha, 밭작물 시들음 현상 17개 시군 3220ha이다.
김건중 도 농정해양국장은 “농식품부 시·군 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