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해외채권형펀드 연초이후 1조 증가 '올킬'
2016-08-28 06:00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기준금리 1.25% 시대. 저금리를 만회할 상품으로 해외채권펀드가 떠오르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인 제로인 자료를 보면 이 유형 펀드로 올해 들어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해외채권펀드 규모는 작년 말 5조44억원에서 현재 6조922억원으로 1조577억원이 증가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해외채권펀드 유형 증가의 대부분이 미래에셋상품으로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채권펀드 규모는 작년말 3조1478억원에서 4조2215억원으로 1조737억원이 증가하며 전체 해외채권펀드 규모의 약 70%까지 상승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올해 가장 많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은 것은 안정성과 수익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량 채권을 선별, 현재 30여개국 400개 이상의 글로벌채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2009년 6월 설정 이후 8년 동안 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평균 약 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와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도 플러스 수익을 내며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지 않았다. 연평균 표준편차 또한 1~2% 수준으로 2년, 3년, 5년 기준 해외채권펀드 중 가장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