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2년째 공항에서 생활하는 여인 할머니 정체 밝힌다

2016-08-26 08:19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6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2년째 공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여인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2년째, 인천국제공항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생활하는 여인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얼핏 거리생활을 하다가 공항에 터를 잡고 지내는 노숙인처럼 보이지만, 그를 지켜봐 온 공항 내 상인들은 그에게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가 공항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영어는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며 대화를 한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글을 쓰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 끊임없이 움직이며, 미리 짜놓은 일정이라도 있는 듯 그는 바쁘게 생활하고 있었다.

공항에서 그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다가가 말을 걸자, 그는 쾌활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그리고 서슴없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했고, 집도 가족도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공항에 계속 머무는 이유는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라고 했다.

공항에서의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면서까지 그가 하려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년째 공항을 떠나지 않는 미스터리한 여인의 정체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