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예 부산어묵" 부산시 국내 수산물 활용 어묵 생육공장 준공

2016-08-25 14:55

부산 어묵 생육 가공공장이 2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한다.[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대표 수산식품인 부산어묵이 전국 최고의 '명품어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수산물을 활용해 어묵 원료를 가공하는 생육공장 준공식을 29일 오전 11시 부산 사하구 장림피혁수산단지내에 위치한 (사)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의 어묵원료가공공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부산어묵 생육 공장 준공으로 국내 수산물 판로 확대와 안전한 원료 공급으로 수산 식품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앞장설 전망이다.

부산어묵 생육공장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연면적 2867㎡, 지상3층의 어육살(생육)가공설비, 냉동·냉장창고, 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서는 우리나라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을 원료를 사용한다. 또 표준화된 공정과 위생적인 시설을 이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부산어묵을 생산할 예정이다.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 BI(공동브랜드) ."맛지예 부산어묵" - 부산어묵만의 진한 맛과 부산어묵의 전통성을 부산 사투리 (맛있지예[맛있죠?], (맛지예[진짜 맛죠?])를 통해 중의적인 의미로 표현.[사진=부산시]


(사)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 생육가공공장은 부산어묵 대표기업인 고래사어묵, 새로미어묵, 범표어묵, 미도어묵, 삼진어묵, 영진어묵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원료는 부산공동어시장을 통해 구입한다.

또한, 사업단에서는 부산의 전통산업이자 향토산업인 어묵산업을 고부가가치화와 부산의 대표적 식품산업으로 특화·육성하기 위해서, 산·학·연·관이 함께 연구해 부산어묵의 발전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장림피혁수산단지는 어묵공장 등 수산식품제조업체가 밀집한 곳으로 부산시는 현 도심형 노후산단을 친환경·주민친화적 '수산식품 특화단지'로 전환해 노후 폐수처리장 개선과 기업지원시설을 건립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수산식품 특화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