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조세포탈 혐의 포착
2016-08-24 14:42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검찰이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혐의를 받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의 조세 포탈 혐의를 포착하고 본격수사에 나서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최 회장의 상속세 포탈과 관련한 새로운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사별한 남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물려받은 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려 상속세를 내지 않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회장이 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2013년 뉴스타파에서 의혹이 제기됐을 때 다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