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핀테크의 항연‘인사이드 핀테크 개최

2016-08-24 08:33
킨텍스, 오는 12월 라이징미디어와 공동 주관으로 핀테크 국제 컨퍼런스 선보여

[킨텍스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지난 해 9월, 22개 글로벌 은행들이 일제히 가입한 블록체인 연합체(이하, “R3CEV”)가 전 세계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이에 지난 5월, 한국의 KEB하나은행, 신한은행도 R3CEV에 가입함으로써 세계적인 ‘블록체인’ 열풍에 뛰어 들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 작동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금융 거래에 사용될 경우, 빠른 거래 속도, 최상위 보안수준, 저렴한 거래비용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핀테크 기술의 일종이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이 개별 금융거래나 국가 간 금융거래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보다 더 안전하고 투명하며, 효과적인 새로운 거래 방법이 될 것”이며, “내년 중 전 세계 은행의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렇듯 블록체인 및 핀테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국제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고양 킨텍스(대표이사 임창열)는 오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독일 라이징미디어와 공동주관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행사인 ‘Inside Fintech Conference & Expo 2016(이하, “인사이드 핀테크”)을 개최한다. 이에 HSBC, 스탠다드 차터드(Standard Chartered), 비자(Visa), 마스터(Master) 카드 등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들이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드 핀테크’는 작년 ‘블록체인 어젠다’ 대비 약 3배 이상 전시면적이 확대되었고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를 비롯한 주요 미디어 기업들 역시 핀테크 관련 중대발표를 동 행사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핀테크 경쟁이 해외가 아닌, 고양 킨텍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국제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트랙’과 ‘핀테크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요 금융기관 및 관계자의 기조연설, 다수의 스폰서 세션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피칭 세션(Startup Pitch)이 12월 9일에 예정되어 있어 우수한 국내외 스타트업들을 전시회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룸에서도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핀테크 주요 분야인 블록체인 활용 및 규제, 온라인 송금, 결제, 보안, 크라우드 펀딩, 가상 화폐 및 정부 정책 등 동 분야 전문가들의 솔로 세션 및 패널 토론이 열린다. 또한 글로벌 핀테크 연구원 등 다양한 후원 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국내 주요 유관기관 및 핀테크 스타트업이 국내외 투자 유치 및 해외 마케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억만 장자로 유명한 로저 버(Roger Ver), 아시아 핀테크 전문가 제논 케이프론(Zennon Kapron) 등 10여명의 연사가 강연에 나서며, 9월에는 다른 40여명의 연사 세션도 모두 확정된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 주요 스폰서 및 스타트업들의 발표가 이루어진다.

행사 주최측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 후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는 오늘 날 제도권 내 금융제도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것”이며, “세계 정상급 연사 및 스폰서, 국내외 투자가들을 어렵게 유치하는 만큼, 국내 가상 블록체인 및 핀테크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insidefintech.co.kr)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10월 14일 이전 신청할 경우 최대 40%의 등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사이드 핀테크 전시·컨퍼런스 사무국(031-995-8074) 또는 이메일(insidefintech@kintex.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