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 "한국 30년전으로 회귀? 잘못 읽은 줄"

2016-08-24 07:26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가 광주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50대 남성이 콜레라에 걸렸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은 "횟집이건 일반음식점 위생상태 엉망이다 구청에선 뭐하는지 참(ky*****)" "15년 만에 콜레라 창궐이라. 하긴 이리 더위가 끌면 무엇인들 불러내지 않겠는가만(un****)" "콜레라 환자 발생...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한 뒤라 발생한 것 아닐까. 여름철 어패류 섭취나 음식물 보관에는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겠다. 식중독이 창궐하는 것만 봐도 같은 맥락...이제 여름 기온이 일 년의 1/3 이상 넘어가는 듯. 슬프당(mi****)" "진짜 30년 전으로 회귀했구나~!? 콜레라라니(ni****)" "콜레라라니?! 글을 잘못 읽었나 싶어서 두 번 읽음(ma*****)" 등 댓글을 달았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달 7~8일 경남 남해안으로 가족여행을 떠났고,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콜레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부터 콜레라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일주일 뒤에야 콜레라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현재 이 남성은 치료를 받고 19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