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손연재 리우 떠나며 감사 인사 "어떤 금메달보다 행복했다"

2016-08-22 09:06

[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체조선수 손연재가 리우올림픽 소감을 전했다.

21일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 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저의 진심이 전해진거 같아 너무 기뻐요.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올림픽은 저 혼자만에 올림픽이 아니라 저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손연재는 리우올림픽 숙소를 배경삼아 캐리어와 훌라후프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2.898점(후프 18.216점·볼 18.266점·곤봉 18.300점·리본 18.116점)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다. 동메달을 차지한 우쿠라이나 안나 리자트디노바와는 불과 0.685점 차이라 아쉬움을 줬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손연재는 "오늘은 준비한 경기를 완벽하게 해낸 것 같아 스스로 만족한다. 저 자신과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100점이 있다면 제 스스로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