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결산] 잘가라 리우, 반갑다 도쿄…다시 뛰는 태극전사들
2016-08-23 00:06
![[리우올림픽 결산] 잘가라 리우, 반갑다 도쿄…다시 뛰는 태극전사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8/22/20160822115914689688.jpg)
[한국 양궁의 미래 김우진(윗줄 왼쪽)과 최미선(아랫줄 왼쪽).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은 금밭에서 든든한 미래를 발견했다. 남녀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김우진(24)과 최미선(20)은 나란히 세계랭킹 1위의 신궁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둘 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우진은 32강 탈락으로 최대 이변의 충격을 안았고, 최미선은 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과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리우올림픽 결산] 잘가라 리우, 반갑다 도쿄…다시 뛰는 태극전사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8/22/20160822120410853586.jpg)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펜싱 에페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한 박상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락하는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정영식의 포효. 사진=연합뉴스 제공]
종주국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에서도 전종목 메달에 일조한 동갑내기의 발차기가 도쿄로 뻗었다. 여자 49kg급 김소희(22)와 남자 58kg급 김태훈(22)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다.
[한국 다이빙의 샛별로 떠오른 18세 고교생 우하람.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은 전통의 효자 종목이었던 유도와 레슬링에서 ‘노골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리우의 깊은 상처는 확실하게 도려내 도쿄에서 더 건강한 새살이 될 수 있다. 태극전사들은 ‘2020 도쿄’를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