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올리면, 혜택제안…고급레스토랑 역경매 ‘식신플러스’ 서비스 확대

2016-08-20 12:17
파인다이닝 120곳 참여, No-Show 예방 문화 앞장

식신플러스 인트로 화면.[사진= 씨온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단순히 음식의 맛을 넘어 식당의 분위기와 서비스, 가격 등 폭넓은 선택지를 알아서 찾아주는 신개념 역경매 방식의 고급 레스토랑 예약비서 서비스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푸드테크 선도기업 씨온에 따르면, 사용자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이 제공하는 ‘식신플러스’가 서울 최고의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예약을 마치 호텔의 비서처럼 도와주는 역할에 나선다.

단순히 예약만 대행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섬세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레스토랑의 다양한 혜택까지 알아서 제공해 준다는 것.

식신플러스는 레스토랑을 지정해서 예약하는 게 아닌 예산, 날짜, 인원수와 함께 사용자의 상황을 올리면 그 조건에 맞는 적합한 레스토랑을 찾아 주고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실제 고객이 100만원의 예산으로 강남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상견례를 하고 싶다고 등록하면, ‘30% 할인’, ‘샴페인 2병 서비스’, ‘꽃바구니 증정’ 등 상견례에 적합한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직접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안 한다.

특히 파인 다이닝의 제안은 보다 더 특별하게 제안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자에게 보내는 제안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사용자가 올리는 사연을 보고 각기 다른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면 사용자는 가장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한 레스토랑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식신플러스에 참여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2015년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 시상식에서 27위에 선정된 류태환 셰프의 프렌치 퓨전 레스토랑 ‘류니끄’, 미슐랭 스타의 가치를 평가 받은 한국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 ‘팔레 드 고몽’, 양지훈 셰프의 컨템포러리 다이닝 ‘크레아’ 등등 강남 최고의 유명 레스토랑 120여곳이 참여했다.

식신플러스는 올해 초 ‘찾아줘’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선을 보인 후 이번에 확대 개편되며 명칭이 변경됐다.

식신플러스는 ‘식신플러스’ 앱과 ‘식신’ 앱 및 웹사이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플러스는 사용자들의 각종 외식모임과 레스토랑을 직접 연결해 주는 획기적인 서비스”라며 “사용자는 손님은 왕이 된 것처럼 레스토랑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편리하게 제안 받을 수 있고, 레스토랑은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추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