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기관광공사 사장 초청 리더십 특강

2016-08-20 08:30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8일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을 초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리더십에 대한 희망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광명시민회관에서 진행된 특강에는 25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자신의 공직생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 리더십이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자치단체 발전 사례를 현실감있게 전달했다.

특히 파주·용인시 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추진했던 구체적인 사례를 전할 때는 다수의 공직자들이 공통되는 경험에서 오는 공감 리더십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모든 공무원이 리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민과 지자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대목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무원이 실수하면 광명시민이 불편해진다. 모든 공무원들이 리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일을 해야한다”며, “좋은 리더란 희망을 주고, 최종책임을 지며, 사람을 키우는 사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공무원들이 지자체 발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로 광명동굴을 들어, “베드타운이었던 광명시에 광명동굴이라는 폐광을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킴으로서 수익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특강을 마친 뒤 강사료 전액을 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추진 중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도서·벽지 청소년 초청사업’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특강에 참석했던 김예림 주무관은 “같은 예산을 가지고도 어떤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느냐에 따라서 시민의 행복도가 좌우 된다는 걸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또 강사료 전액을 기부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주는 리더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특히 감명 깊었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는 공직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월 인문학, 자기개발 등 여러 분야의 명사를 초청, 희망포럼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