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 태권도 67kg급 銀 확보...1위 하비 니아레와 결승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20 05:54

[오혜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세계랭킹 6위 오혜리(28·춘천시청)가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전에서 14위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에 6-5로 이겼다.

1라운드에서 0-1로 끌려간 오혜리는 2라운드 종료 33초전 몸통 받아차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주효했다.

오혜리는 3라운드에서는 17초 만에 머리 공격이 성공해 3점을 얻었다. 이어 몸 통 공격을 이어가며 6-1까지 도망갔다.

파리다 아지조바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머리 공격을 성공시켰고, 3라운드 종료 9초 전에는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오혜리는 한 점을 잘 지켜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오혜리는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