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4만원]외국인 매수세에 IT주 동반 랠리
2016-08-18 16:5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IT(정보기술)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IT주를 대거 사들이면서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만4000원(4.73%) 오른 164만원에 장을 마감하며, 3년7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는 2013년 1월 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다.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버 대형 IT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3.84%대 상승하며 유가증권시장 내 모든 업종지수 중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기가 5.69%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1.79%), LG디스플레이(1.1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 역시 1.39% 상승했다.
이같은 IT주의 강세를 이끄는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후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외국인들이 한국 IT주를 대거 사들이는 모습이다.
다만 주자가 급등한 일부 종목의 경우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