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T, 중국서 무료 의료서비스
2016-08-18 11: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D램 공장이 위치한 중국 우시(無錫)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소 ‘행복버스’운영에 나선다.
1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행복버스는 검진차량 1대와 진료차량 1대씩 총 2대로 운영된다. 이 버스는 우시지역의 농민공, 노인, 고아 등 의료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과 진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은 SK텔레콤의 ICT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활용해 구축했다. SK텔레콤의 헬스케어 협력병원인 우시 펑후왕(鳳凰)병원 및 한국 내 대형병원 등과 연계해 원격진료도 진행하고 이상 소견이 발생되면 추가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우시시 씬우(新吴)구에 위치한 난샨(南山)양로원에서 ‘우시SK하이닉스행복공익기금회’의 출범식도 열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 백롱민 헬스커넥트 대표이사(겸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 왕췐(汪泉) 우시시장, 추이메이숭(崔美松) 우시펑후왕병원장 등 150명의 관련 인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도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헬스케어 역량을 활용해 우시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550만 위안(약 9억1500만원) 수준의 기금을 조성해 행복버스 사업 이외에도 우시정부와 협력해 환경보호, 농민공 및 양로원 환경 개선,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