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마을 커뮤니티 공간 개소

2016-08-17 14:59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진행하는 ‘2016 마을공간 조성사업’ 공간들이 개소식을 갖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주민주도형 마을커뮤니티 확대를 위한 거점공간 마련과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마을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공모를 통해 성남동과 태평동, 단대동 3개 지역을 선정했다.

각 공간들은 마을의 특성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됐다. 먼저 지난 10일 개소한 성남동 <민들레 작은도서관>은 성남동 지역 초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평소 지적됐던 협소한 공간과 화장실 이용 시 도서관 외부 차도를 지나는 등 안전상의 문제들을 개선, 복층구조와 실내에서 화장실로 바로 연결되는 환경 개선 공사 등을 실시했다.

태평 3동에 개소한 개소식에 참여한 정은숙 재단 대표이사는 “블록스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및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길 바라며, 주민들이 함께 요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다양한 예술 체험 등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주민들이 소통하고,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3일에는 맞벌이 부부와 다자녀 가구가 많은 임대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단대동 ‘공룡책방’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포근한 공룡알 속 분위기를 연출한 ‘공룡책방’은 책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어른들도 자기개발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