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7월 성수기 이용자 1위로 우뚝…100만 MAU 확보

2016-08-17 08:4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숙박앱 여기어때가 7월 성수기에 전체 숙박·레저 앱 부문 순이용자수(MAU) 1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안드로이드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여기어때는 순이용자 100만6000명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1위인 야놀자(81만4000명)와 비교해봐도 격차가 20만명이나 난다.

여기어때는 올해 1월 닐슨코리안클릭 기준 MAU 발표의 1위 선점 이후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중소형호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를 반영해 최대 60일전, 원하는 날짜에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예약서비스’를 지난 7월 시작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전날 자정까지 단순변심에도 100% 환불해주는 정책도 함께 시행하면서 고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여기어때를 통해 이뤄진 전체 예약 건수의 15%(전체 매출의 18%)가 당일이 아닌, 60일 이내의 사전예약인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여기어때는 중소형호텔(모텔)이 여행지의 숙소로 고려되고 있으며, 호텔에 이어 이 시장에도 예약서비스가 안착한 것으로 풀이했다.

신철호 여기어때 마케팅팀 이사는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숙박, 레저 부문 선두자리를 유지 중이며, 성수기에도 의미있는 결과를 냈다”라며 “이러한 이용자 지지를 바탕으로 호텔타임커머스 앱인 호텔타임과 여기어때를 앞세워 우리나라 숙박시장을 혁신하고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 펜션 예약서비스인 '호텔타임'도 톱10에 안착하면서 호텔 타임커머스 앱 시장에서 ‘데일리호텔’과 양강구도를 굳혔다. 자체 집계된 호텔타임의 종합 MAU는 60만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