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광복71주년 경축행사 개최

2016-08-16 14:03

[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제2의 안양부흥을 기약해 그 어느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했으며, 광복회원과 순국선열 유가족 등 7백여명이 함께 했다.

먼저 식전공연으로 펼쳐진 난타와 판소리에 이은 시립 소년소녀합창단의 광복군 행진곡과 조국찬가가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유공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유공표창에서는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데 공이 큰 광복회와 전몰군경유족회 안양시지회 회원 등 10명이 이시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또 시청 앞 광장에서는 시 자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국경일 바로알기 행사도 열렸다.

올해 3월 발대한 이른바 ‘대·자·보’(대학생자원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보물찾기)가 주축이 돼 퀴즈를 통한 국경일바로알기, 태극기바람개비 만들기, 기미독립선언서 쓰기 등 7개 부스가 마련돼 청소년과 시민 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됐다.

여기선 이 시장과 김대영 시의회 의장이 청소년들과 플래시몹을 함께하면서 광복의 기쁨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역사적 아픔이 서린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저녁나절 펼쳐진 광복기념음악회는 1천5백명 넘는 시민이 찾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문화제전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제71주년 광복절이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지사들의 혼을 이어담은 경축행사가 되고, 안양재도약을 위한 제2의 안양부흥 운동에도 기여하는 방향에서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국경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