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감독, 선수들에게 존재 자체로 큰 도움” [올림픽 라운지]
2016-08-16 10:46
김영 위원은 완벽한 골프해설을 위해 김재열 위원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올림픽 골프코스’에 매일 출근 중이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각)에도 출근도장을 찍은 김 위원은 박세리 감독을 비롯해 박인비, 양희영, 김세영 등과 만나며 한국 선수단의 움직임 및 컨디션 등을 세세하게 관찰, 해설 준비에 공을 들였다.
김 위원은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아무래도 박세리 감독의 영향도 클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박세리 감독은 존재 그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어떨 때는 큰 언니처럼 기댈 수 있을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들의 움직임이 가볍다. 컨디션도 좋다고 들었는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코스에 대해서는 만만치 않은 곳이라고 평했다. 김 위원은 “코스를 한 번 돌아봤는데, 흔히 볼 수 없는 코스라 우리 선수들에게 불리할 것 같다.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고 변수들이 많은 코스”라고 설명했다.
‘공략 포인트’에 대해서는 “16, 17,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니 크게 걱정 안 한다”고 말했다.
SBS는 김영 위원과 더불어 배기완 캐스터, 김재열 해설위원이 함께하는 생중계를 18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