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준호는 4년동안 '부코페'를 고집할까
2016-08-12 10:44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김준호, 그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2013년, 첫 회를 맞이한 뒤 4년 동안 ‘부산 바다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1회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위해서라면 크고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발 벗고 나섰던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지금 축제를 같이 만들고 있는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본 뒤 문화도시 부산에서 코미디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행사가 이렇게 자리를 조금씩 잡고 있어서 뿌듯하고 올해는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축제를 약 2주 앞둔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에 “그저 코미디 축제가 꾸준히 오랫동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다보니 벌써 4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 행사를 위해서라면 앞뒤 따지지 않고 도와주던 많은 분들과 매년 성원을 보내준 관객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4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 인해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세계적인 코미디팀 ‘옹알스’의 귀환은 물론 내일(13일)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마치고 8월 말 부산에서 만날 수 있는 ‘코미디 몬스터즈’, 해외투어를 돌고 온 대한민국의 코미디팀의 자존심 ‘쇼그맨’ 등 K 코미디의 발전이 눈에 띈다.
한편, 개막까지 약 2주 만을 남겨두고 있는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