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넘쳤던 김정환, 펜싱 男사브르 개인전 ‘결승 좌절’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1 07:08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론 칠라지(헝가리)에게 12-15로 패했다.
세계랭킹 2위 김정환은 상대 전적 3승6패로 열세인 칠라지(3위)를 상대로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분패했다. 칠라지는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정환은 경기 초반 1-6으로 밀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거센 추격으로 3-6으로 따라붙어 칠라지를 괴롭혔다.
칠라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8-13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던 김정환은 12-13, 1점차까지 따라붙어 기적의 역전승을 노렸다. 그러나 막판 칠라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김정환은 동메달결정전에 나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