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뷰티풀 마인드'·'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연이어 출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박소담이 1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에서 겹치기 출연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 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 강지운·현민·서우와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가 '하늘집'에 입성한 신데렐라, 은하원의 동거 로맨스. 이제 막 어른이 된 풋풋한 스무 살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다.

여주인공 박소담은 사전 제작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촬영이 모두 끝난 후 곧바로 KBS2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 투입됐다. '뷰티풀 마인드'가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하지 않았다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와 겹치기 출연이 될 뻔 했다. 

이와 관련해 박소담은 "배우들을 보면 일을 쉬지 않고 계속 하는 사람도 있고, 작품이 끝날 때마다 비워내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이어 두 작품을 만날 수 있어 행운이었고, 쉬지 않고 작품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뷰티풀 마인드'의 계진성 역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은하원 역은 다른 매력으로 다가와서 좋은 에너지로 연이어 도전할 수 있었다. 은하원의 긍정적 에너지를 시청자께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현장의 분위기도 확연히 달랐다고 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또래 배우들끼리 즐겁게 촬영 했다면 '뷰티풀 마인드'는 대선배들과 작업하면서, 많이 배우고 반성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다.

드라마는 '까칠甲' 강지운(정일우 분), '매력甲' 강현민(안재현 분), '소울甲’ 강서우(이정신 분) 재벌 형제와 이들과 하늘집에서 동거를 하게 되는 '신데렐라' 은하원(박소담 분), 하늘집을 총괄하는 '로봇집사' 이윤성(최민 분)과 '현민바라기' 박혜지(손나은 분)까지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6인 6색의 캐릭터들이 만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다.

16부작으로 오는 12일 금요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