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고형연료 열분해 시설 반대 결의문 채택
2016-08-10 12:58
청정지역 1500년 인삼의 종주지인 금산의 이미지에 타격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충남 금산군의회(의장 이상헌)가 한국타이어에서 추진 중인 고형연료 열분해 시설에 대해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금산군의회는 9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폐타이어 고형연료 열분해 시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타이어에서 추진 중인 고형연료 열분해 시설은 하루 96톤의 폐타이어 고형연료 열분해 시설 가동 시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와 특정 대기오염물질인 다이옥신, 수은, 염화수소 등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
이어 “고형연료 시설 가동으로 인해 발생될 대기 오염이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인삼, 약초, 깻잎 등 지역생산 농산물 피해로 금산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금산군의회는 “금산군 특산물 판로와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폐타이어 고형 연료 열분해 시설 사업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한국타이어는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상생방안을 모색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