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차별감 없는 덕양 발전의 희망 싹트다

2016-08-10 09:29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최근 거주민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일자리 창출, 교통망 확대, 교육시설 구비, 복합적 복지공간 확충 등을 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별없는 균형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며 “최근 시가 밝힌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구상 등 자족도시 조성과 관련한 미래 비전이 고양시 전역에서 연계·발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된다

2018년 강매동 일원에 준공 예정인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는 조성이 완료될 경우 연간 1조 원의 경제효과 및 1만 5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40만㎡ 규모로 조성돼 자동차 판매, 튜닝, 정비, R&D, 체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시는 해당 지역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수시설도 함께 조성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729억 원 규모의 신축공사 계약이 체결된 고양삼송 복합쇼핑몰과 연면적 16만 4천㎡에 달하는 이케아(IKEA) 2호점 유치 등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한 대형유통업체와 맞물려 새로운 쇼핑중심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통한 원흥~강매간 도로 등 교통여건도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 형성에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제공]

◆대곡~소사 복선전철·신분당선, 광역교통망 개선에 앞장

현재 덕양구의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는 2006년 시작한 삼송 택지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원흥, 향동, 지축, 덕은 등 5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약 14만 명이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는 입주시기별로 단지 내 현장민원실, 민생탐방,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입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제기된 바 있는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행신~원흥 간 도로를 개통하고 같은 해 강매역을 개통하며 광역교통 개선에 적극 나섰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과 신분당선은 덕양구 주민에게 추가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곡역은 향후 인근 지역 개발을 통해 고양시 교통의 중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시설 확충으로 생활편의 기반 조성

구는 지난 6월 화정동에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며 교육여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4년 삼송·원흥 택지개발지구에 삼송도서관과 신원도서관을 개관하고 도서관 이용이 쉽지 않은 지역에는 민선5기 이후 8개의 작은도서관을 추가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10일 개소 예정인 화전동 푸르지오 작은도서관은 높은 주민접근성을 바탕으로 작지만 알찬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덕·원흥동에서 운영 중인 종합사회복지관 2개소에 이어 현재 건립 중인 행신 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 이용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 지역노인 복지시설 외에 도서관, 청소년 문화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아와 엄마를 위한 ‘아이러브맘 카페’는 여성회관, 행신어린이도서관, 고양동 경로회관, 어울림누리에 총4개소가 2014년 개소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북카페 ‘톡톡톡’은 화정 문화의 거리에서 청소년 동아리활동과 강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