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콜롬비아에 간신히 '무승부'…8강 진출 불씨 살렸다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08 13:3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은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이번 경기로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해 남은 스웨덴 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둔 뒤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에 패하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일본은 0-0으로 맞선 후반 중반 연속 두 골을 내줬다. 후반 14분 경 테오필로 구티에레즈에 골을 허용했고, 후반 20분엔 후지하루 히로키가 콜롬비아 미구엘 보르하의 슈팅을 걷어내다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었다.
같은 조인 나이지리아는 스웨덴을 1-0으로 이겼다. 나이지리아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앞서 비행기 티켓값을 지불하지 못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뻔 했지만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의 도움을 받아 5일 일본과 1차전 직전 가까스로 브라질에 도착해 최악의 분위기와 컨디션 속에서도 다섯골을 퍼부으며 5-4로 일본을 이겼다.
더불어 B조 스웨덴을 잡으며 승점 6점으로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