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더민주 초선 6명, 靑 반대 속 방중 강행
2016-08-08 07:14
더민주 초선 6명 오늘 사드 관련 중국행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사대 외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이 예정대로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더민주에 따르면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손혜원·김병욱·박정·신동근·소병훈 의원 등 6명은 이날 중국을 방문, 중국 공산당 관계자와 학계 인사 등을 만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가 전날(7일) 공개적으로 방중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들이 일정을 강행함에 따라 사드 외교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은 ‘반한 감정’ 보도 자제 등을 중국 측에 요청할 예정이지만 실효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중국의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6일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방중과 관련해 사드 배치 등 민감한 시기에 이들 의원의 방중이 한국 언론과 정부로부터 ‘매국노’, ‘한국 정치외교의 수치’ 등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