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아사드에게 러시아 망명 허용"
2024-12-09 20:10
"푸틴·아사드 만날 계획 아직 없어"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9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푸틴이 아사드와 그의 가족의 망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아직 두 사람이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사드는 반정부군이 다마스쿠스에 들어오기 직전인 8일 아침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해 축출된 몇몇 세계 지도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왔다.
페스코프는 이 해군기지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묻는 말에 “아직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이것은 시리아에서 집권하게 될 누구와도 논의할 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