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의 부재' 실감한 男 기계체조, 김한솔 비롯 전원 예선탈락 '쓴 맛'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07 11:55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단체전, 개인전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6~7일(이하 한국시간) 윤창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에서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6개 종목 합계 257.645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에 한국은 총 12개국이 참가한 단체전 예선에서 11위에 그쳐 8개팀이 진출하는 결선에는 나가지 못했다.
중국이 270.461점으로 1위, 미국 270.405점, 러시아 269.612점, 일본 269.294점으로 뒤를 이었다.
유원철, 이상욱, 박민수, 신동현, 김한솔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도마부터 시작해 평행봉과, 철봉, 마루운동, 안마, 링으로 이어지는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첫 시작인 도마부터 악재가 됐다.
‘제2의 양학선’이라고 불리며 대표팀의 기대주였던 김한솔은 자신의 주종목 도마 1차 시기에서 착지 때 감점을 당해 12.633점의 저조한 점수를 받아들었다. 김한솔은 이후 2차 시기에서 14.866점으로 분전했지만 1~2차 시기 합계 13.749점에 머물러,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은 도마 예선에서 15.433점을 받으며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향한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