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김우빈 키스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2위 고정

2016-08-05 07:17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경희 극본, 박현석 차영훈 연출)의 시청률이 하락해 동시간대 2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에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8.9%) 보다 0.7%p 하락한 수치다.

10회에서는 둘만의 여행을 떠나려다 위기에 빠진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준영은 노을에게 돈을 주는 최현준(유오성 분)에게 "사과부터 제대로 하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최현준은 오히려 "스타가 되기 전에 인성부터 갖추고 요구해라"고 응수했고 이후 신준영과 노을도 다투게 됐다.

속이 상한 신준영은 엄마 신영옥(진경 분)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쌓아왔던 울분을 토했다. 차에 탄 노을은 아내와 딸을 배웅하는 최현준의 모습을 보며 죽은 아버지를 떠올리다 그에게 살해 충동을 느끼고 돌진했다.

이 모습을 본 신준영은 몸을 던져 최현준을 구해냈지만 노을이 다치게 됐고 두 사람은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이후 신준영은 노을에게 "우리 둘만 남은 것처럼 한 달만 지내보자"고 말했고 노을은 이를 받아들이며 신준영과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너무나 짧았다. 여행을 떠나려는 찰나 노을이 최현준의 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신준영은 갑자기 찾아온 고통 때문에 노을에게 달려가지 못했고 이후 소속사 사장이 그를 가둬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

하루아침에 철장 신세를 지게 된 노을은 이미 세상에 없는 아빠 노장수(이원종 분)를 꿈에서 만났고 "나 너무 힘들다. 아빠 있는 대로 나 좀 데려가 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신준영 또한 자신을 찾아온 엄마 신영옥에게 "나 을이한테 가야 한다. 도와달라"고 부탁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더블유’는 13.5%, SBS '원티드'는 5.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