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 사업 확대

2016-08-04 14:50
올 12월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메세나협회와 연계 진행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16 예술인파견지원' 기획사업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메세나협회 등 3개 기관과 연계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5월 2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예술, 산업을 만나다 - 2016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출범 행사'에 참석한 김종덕 문체부 장관(왼쪽)과 사업 명예단장으로 위촉된 강수진(오른쪽) 국립발레단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이 주관하는 '2016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농협중앙회, 한국메세나협회 등 3개 기관과 연계 진행된다.

올해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은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170여 명의 예술인들이 100여 개 기업에 파견된다. 이들은 △수출상품·지역 특산물과 예술의 결합 △기업 조직문화의 예술적 혁신 △기업 임직원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 제공 등을 담당하게 된다. 

KOTRA와의 연계를 통해서는 50명의 예술인이 50개의 수출 기업에서 활동을 펼친다. 이는 KOTRA의 '아트콜라보'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재킷과 가방에서부터 밀폐용기, 샤워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예술적 아이디어로 디자인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8월과 10월에는 예술인과 기업의 협업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농협과는 '농촌문화융성' 사업으로 손을 맞잡는다. 이를 통해 예술인 60명이 40개 농촌마을에 파견될 계획이며, 6개월간 지역 특산물과 관광상품에 예술적 감수성을 더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메세나협회 회원사 20개 기업을 대상으로도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60여 명의 예술인들은 업무공간, 직무역량, 스트레스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예술로 푸는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계배 대표는 "협업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을 통해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술인이 종사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 직무가 개발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