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VR사업자로 KT컨소시엄 등 선정…총 80억 지원
2016-08-03 18:34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가상현실(VR) 사업자로 KT 컨소시엄 등을 선정하고, 총 80억여원을 투자키로 했다.
미래부는 4일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온‧오프라인 체험시설을 구축하고자 하는 5개 컨소시엄을 선정,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지원비 80억원 중 정부지원금이 37억8000만원, 민간매칭금이 약 40억원이다.
이번 사업을 관광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두가지 사업으로 공모다. 우선 관광 분야는 국내 자연관광지, 한류콘텐츠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최종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증강현실(AR) 갤러리, 360도 가상현실 투어 등 다양한 전시·체험 아이템을 하나의 문화‧관광 스토리로 연결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롭고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컨소시엄은 K-pop 스타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해 한류콘텐츠 및 주요 관광명소를 케이팝 스타와 함께 가상체험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자몽 컨소시엄은 EBS의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하여 고품질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 어트랙션과 연동하여 체험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은 VR 1인칭 슈팅게임(FPS)과 레이싱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해한다.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컨소시엄 또한 가상현실 레이싱 게임을 개발할 예정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의 게임센터나 놀이시설 등에 설치‧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간 사업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기구와 가상현실 콘텐츠를 설치해 더 많은 국민들이 체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상현실 산업의 대중화와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가상현실 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