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5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 신고...후반기 첫 홈런

2016-08-01 13:44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5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쳐내며 부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세 번 출루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63(209타수 55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3회초 1사 1루에서 좌완 브라이언 마티스의 커브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지난 7일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5일 만에 손맛을 봤다.

상대의 견제가 더욱 심해졌다.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했다.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삼진, 연장 10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