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2번째 사드 배치 고려하지 않아”

2016-07-31 14:36
패닝 육군성 장관, 1~3일 방한…사드 포대 점검 관측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미국 국방부는 두 번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기자설명회에서 2번째 사드 포대의 주한미군 배치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한국 내 두 번째 사드 포대 배치와 관련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쿡 대변인은 “현재로선 첫 번째 사드 포대 배치와 관련된 최근 한미동맹의 결정에 대한 사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릭 패닝 미 육군성 장관의 방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아시아 몇 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패닝 장관은 내달 1~3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방한 기간 미8군 예하 35방공포여단을 비롯한 주한미군 육군 부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5방공포여단은 경북 성주에 배치되는 사드를 운용하는 부대라, 패닝 장관의 이번 방한이 사드 배치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사진='국방부'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