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준모항으로 정기운항하는 크루즈선 첫 입항
2016-07-28 14:18
코스타사 빅토리아호 7만6천 톤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에서 최초로 크루즈 승객 일부가 승하선할 수 있는 크루즈선이 첫 입항을 한다.
7만 6천 톤급 크루즈선인 '코스타(Costa)' 사의 '‘빅토리아(Victoria)’가 29일 오전 8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첫 입항할 예정이다.
빅토리아 호는 승무원 포함 총 승선인원 1928명 규모의 크루즈선으로 이날 부산항에 입항 후, 저녁 7시에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할 예정이다. 부산을 준모항으로 정기 운항하는 빅토리아 호는 9월까지 일본 후쿠오카, 마이즈루, 가나자와, 사카이 등 4개 항만과 부산항을 5일 간격으로 10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크루즈선으로 입항하는 일본 돗토리현 청소년들이 부산시청을 방문해, 부산지역 학생들과 각 도시 먹거리 소개, 시티투어 등 교류활동과 부산문화체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체류시간이 짧은 단순기항에 비해 승객이 부산항에서 승하선하는 모항 또는 준모항의 경우 지역 내 숙박 등 관광객 체류, 크루즈 선용품 등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높아 고용 창출 효과가 크고, 부가가치도 단순 기항지 대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 등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코스타 빅토리아호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 기념품을 각각 증정하고 한국전통 국악공연과 다도체험행사, 포토존 사진촬영 등 다양한 환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