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야외수영장, 새로운 피서지로 인기몰이
2016-07-28 10:35
- 주말에만 3천여명 입장, 착한 가격, 다양한 시설로 합격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 소룡동 야외수영장이 지난 8일 개장 이래 누적 입장객만 2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여름 피서지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야외수영장은 부지면적만 약 1만1000㎡의 넓은 공간에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2개소, 종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돼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말에만 3000여명이 입장하는 등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비슷한 규모의 타 수영장의 경우 6000원에서 1만원대에 이르기까지 이용료를 받는 것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군산26센터~동아아파트~야외수영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깨끗한 수질관리 및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45분 수영에 15분 휴식을 취하는 시스템도 철처하다.
이와 함께 개장 초기 제기 되었던 그늘막과 주차시설 부족 등을 보강해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그늘막에 평상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채행석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그동안 군산지역에는 물놀이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 물놀이장 이용시 약 15만원 이상 지출을 해왔으나, 이번 야외수영장 개장으로 가계 및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영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